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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이 아는 대답

jvva 2024. 2. 27. 06:12


얼마나 지나야 소년은 자라서 어른이 될까? The answer in blowing in the wind~~ 까슬거리고 낮은 목소리로 시대를 살아낸 그의 노래가 젊은 시절 위로가 됐다. 이번에 노벨문학상을 받게 되어 반가운 마음에 얼른 구입했다.
밥 딜런이 직접 쓴 최초의 자서전 바람만이 아는 대답 은 그간 알려지지 않은 그의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과 솔직한 내면 고백이 돋보이는 책이다.

딜런의 눈과 열린 마음을 통해 우리는 그가 처음 맨해튼에 도착했던 1961년의 그리니치 빌리지를 본다. 딜런에게 뉴욕은 밤을 새는 파티와 문학적인 각성과 덧없는 사랑과 진실한 우정의 가능성을 지닌 마법의 도시였다. 슬픔이 섞여 있는 회상은 꿰뚫는 듯 아픈 추억으로 중단된다. 이 책에서 잠시 뉴올리언스, 우드스톡, 미네소타를 들르는 여행은 특별한 시기에 대한 은밀하고도 개인적인 회상이다.

이름을 로버트 짐머만에서 밥 딜런으로 바꾼 이야기며 뉴욕에서 만난 애인 수즈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냉대, 시대의 부름을 외면하지 말라며 몰려드는 반전 시위대와 히피들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총까지 준비했었다는 얘기를 털어놓는다. 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독자들은 저 멀리 있는 스타보다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내와 아이들을 사랑하는 평범한 가장으로서의 밥 딜런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당시 최고의 가수였던 해리 벨라폰테와 첫 녹음을 가졌던 추억도 소개되고 있다. 밥 딜런은 「미드나이트 스페셜(Midnight Special)」이라는 해리의 앨범 중의 한 곡의 녹음에 하모니카를 연주했고, 그 녹음날짜는 오랫동안 그의 마음에 또렷이 남아 있게 되었다. 자신의 세션도 잊기 잘하는 그로서는 신기한 일이었는데, 그것은 벨라폰테와 함께 있으면 특별히 고양되었기 때문이었다고 회상한다.


1. 값을 올려라
2. 사라진 세계
3. 새로운 아침
4. 드디어 행운이
5. 얼어붙은 강

 

판사 유감

판사유감이라는 제목만 보고 골랐었는데... 생각보다 법조인과 삶과 정의와 그들의 고민과 고찰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예상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워낙 요즘 뉴스만 보면 나오는 판사들에 대한 이야기나 믿을 수 없는 사법체계, 그리고 권력과 돈에 좌지우지 되는 상황들만 보다보니 그들이 인간이라는 사실보다는 법과 유전무죄 그런 것들만 생각했는데... 결국에는 그런 이들도 일부분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들의 고민과 정의에 대한 생각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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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전화기

시를 사랑하는 시 50내 손은 무지개― 마법에 걸린 전화기에리히 캐스트너 글발터 트리어 그림김서정 옮김시공주니어 펴냄, 1995.5.27. 내 손은 무지개입니다. 그래서 내 손을 가만히 바라보면, 내 손에서 조그마한 무지개가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지개가 안 보인다고요? 그렇다면, 내 손을 제대로 안 보았다는 뜻입니다. 찬찬히 마음을 기울여서 다시 들여다보셔요. 내 손에서 피어나는 무지개를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내 손은 무지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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