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등/ 김난령/ 에디터/2012억만금의 돈을 지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다가죽은 사람과
억만금의 재산을 갖고 있는데도 도무지 쓸 줄 몰라서 가난하게 살다가 간 사람과
억만금의 재산을 순식간에 얻고 또 순식간에 잃은 사람과
억만금의 재산으로 신용을 창조하여 더 큰 부자가 된 사람...
물론 다들 마지막 사람이 되고 싶겠지만 아마도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앞의 세 이야기는 많이들 다루어 왔던 이야기지요. 쉽게 들어온 돈은 쉽게 간다고...
그리고 고생고생해서 돈을 벌어들인 탓인지 도무지 모을 줄만 알고 쓸 줄을 모르는 사람들... 쓰면 한없이 불행한 표정을 짓는... 하지만 마크 트웨인의 백만파운드의 지폐는 꽤 신선했습니다. 역시 유쾌한 트웨인 아저씨에요. ^^
모파상의단편 승마 역시 유명한 그의 단편 소설 목걸이가 생각나게 하는 글입니다. 잠깐 분수에 넘치는 일을 했다고 일이 이렇게 까지 꼬여버리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렇게 까지 가혹하진 않았으면 했습니다만 이런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지요.
별 기대 하지 않고 읽기 시작했는데 재밌었습니다. 다른 명작테마관도 기대해 봐야겠어요.
돈 이라는 테마로 엮은 세계 문호들의 중·단편소설 선집이다. 기존의 세계문학전집이 유명 작가의 장편 위주로 구성되었던 것에 반해 하나의 테마에 맞는 단편들을 모아둔 것이 색다르다. 또, 각 단편의 언어권 별로 전문 번역가들이 새롭게 번역했다.
이 책에서는 조반니 보카치오에서부터 피츠제럴드까지 시대와 국적이 다양한 여섯명의 문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갑자기 횡재를 했을 때 인간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자기 돈을 지키려는 인간들의 행태는 어떠한가, 가난한 자들의 꿈은 무엇인가,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활과 인생이 끌려갈 때 인간들은 어떤 생각을 지녀야 하는 것일까 등의 돈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의식이 이야기 속에 녹아있다. 돈을 매개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사람살이의 진정한 태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리츠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난령 옮김)
벨다인 부자의 돈(아르투어 슈니츨러 지음, 장혜경 옮김)
프로하르친 씨(도스토옙스키 지음, 이항재 옮김)
백만 파운드 지폐(마크 트웨인 지음, 이상원 옮김)
승마(모파상 지음, 정혜용 옮김)
데카메론(조반니 보카치오 지음, 서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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