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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캐나다의 그래픽노블처럼 프랑스의 그래픽노블도 삶이 담겨있으며 진지한 고뇌가 마치 철학책 한 권을 읽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예술가는 그렇게도 자신의 뿌리에 관해 그것을 찾고자 존재론적인 그리고 그 근원적인 것을 찾아 끊임없이 그 창작활동을 하는 거겠지요. <포르투칼> 이 책도 예술가의 삶을 다룬 작품이며 그 깊은 뿌리에 관한 향수를 그린 그런 작품입니다. 추천합니다.
칙칙한 일상의 연속이었다. 만화가인 시몽 뮈샤는 이렇다 할 영감도 떠오르지 않았고, 삶의 의미도 잃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만화제에 초청되어 며칠간 이 나라에 머무르게 된 시몽은 의도치 않게 우연히 여러 가지를 재발견한다. 어린 시절의 향기, 휴가지에서 노래처럼 들려오던 사람들의 웃음소리, 잊혀진, 아니 어쩌면 의도적으로 잊고 있던 한 가족의 화사한 온기를 다시금 새롭게 지각한 것이다. 뮈샤 집안에는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 시몽은 왜 그 어디에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던 걸까? 그리고 도대체 왜 아무것도 못 알아듣는 이 언어에서 그 억양을 들으면 떨림이 느껴지는 것일까?
전작 세 개의 그림자 라는 참신하고 감동적인 작품을 선보였던 작가 시릴 페드로사가 이번에는 포르투갈 로 새로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삼대에 걸친 한 이민 가정, ‘시몽’과 그 아버지 ‘장’, 그리고 시몽의 할아버지 ‘아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사실인 듯 아닌 듯 써 나가는 시릴 페드로사는 거침없는 색채와 즉흥적인 느낌으로 정체성의 문제에 관한 본질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리스본에서 열린 한 만화 행사를 통해 자신의 포르투갈 쪽 뿌리를 찾아 나서는 만화가 시몽을 통해 자신의 기원에 대한 문제, 하나의 가족 혹은 한 국가에 대한 소속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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