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권 에디스 카페

겉커버를 벗기면 심플한 주황색 표지를 만나게 됩니다. 에디스 카페의 분위기이기도 하고, 색상자체가 미각을 자극해서인지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책 속의 목차가 마치 하나의 메뉴판을 보는듯하네요.사실 에디스 카페의 메뉴를 보면 예전에 외국에서 먹었던 레스토랑 메뉴들이 생각나긴해요. 그땐 한글이 없었지만^^ 현지언어와 영어메뉴 그리고 메뉴에 들어간 재료들에 대한 설명등으로 메뉴선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거든요.보통 한국의 메뉴는 메뉴를 영어식으로만 바꾸었지, 어떤 재료들이 들어있는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외국인들에게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외국인뿐만 아니라 때론 한글로도 어떤 재료가 들어있는지 몰라서 시키면서 궁금할때도 있었고요.제목에서도 알듯이 이 책은 에드워드권이 운영하는 에디스 카페에서 판매된 요리들의 레서피를 담았어요.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요리를 선보이고 싶어서 운영하게 되었다는 레스토랑은 우리가 알고있는 고급 레스토랑의 분위기보다는 조금은 어수선한 카페 분위기라고 하네요.기회가 되면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벌써 여러 시즌이 지나서 아쉬워요. 특히나 3개월마다 메뉴를 바꾸는데, 이 책에 소개된 3가지 시즌의 요리들 이제는 제가 만들어서 먹어야하다니..ㅋㅋ그리고 또 다른 시즌의 메뉴들이 요리책으로 나오겠지요.쫀득한 치아바타를 프라하에서는 종종 구입해서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었는데, 한국에서는 평범한 빵집에서는 구하기 힘들어 아쉬웠는데..이렇게 만드는 레서피가 있네요. 하지만 이 책은 초보자에게 친절한 책은 아니랍니다. 어느정도 요리에 기초가 다져지신분들에게 적합하다고 할까요. 요리 과정을 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내가 요리하면서 메모에 적어 놓은 자료들을 올린 느낌이랄까.그래서 만들어진 최종 요리와 간단한 메모로만 따라하기엔 초보자들은 좀 힘들듯영화 때문에 만들어 보고 싶었던 라따뚜이 와 이번에 알게된 리코타치즈 예요. 리코타치즈 를 알게 된 이후로는 그와 관련된 요리들이 눈에 띄네요. 정말 이럴땐 아는것이 힘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양파 카라멜과 베이컨 양파 잼 때문에 찍어보았는데요. 사실 예전에 양파 잼을 먹고 놀란적이 있었어요. 양파 맛인데, 빵에 발라 먹으면서 이런것도 잼으로 만드나?생각했었거든요.그런데 이 요리책을 통해 제가 잘못 먹은것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독특한 풍미가 의외로 너무 달기만한 과일잼보다 훨씬 좋았거든요.한페이지에는 완성된 요리를 한페이지에는 요리에 관련된 레서피가 올려져 있습니다.쉬운듯 어렵네요. 완전히 따라하기보다는 응용해보시는것도 좋을듯그릇을 뒤집어서 새로운 그릇으로 창조한다는 아이디어. 생각을 바꾸면 좋은 아이디어가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요리입니다.솔직히 무거운 책이어서 들고 요리하게 쉽지 않고, 그렇다고 책을 찢기에는 너무 고급스러워서 평소 자주 접하게 되는 요리책은 아니었어요.단지 이런 요리들도 있구나..라고 보기에는 비싸지만, 에드워드 권씨가 이 요리를 만들기 위해 들였던 시간과 노력을 생각한다면 결코 비싼 요리책은 아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좀더 고급스러운 요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권씩 구비해 요리를 배워보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은 요리 초보자보다는 어느정도 숙련되신 분들에게 더 적합한 책인것 같습니다.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에서 수석총괄조리장으로 명성을 얻은 에드워드권의 레시피와 철학을 담은 책. 에디스 카페는 에드워드 권의 레스토랑으로 50석 규모의 캐주얼 레스토랑이다. 저자는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들어설 수 있는 레스토랑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에디스 카페는 셰프의 요리를 3개월 마다 바꿔 사람들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하였다. 에디스 카페는 하루 평균 800명, 주말 평균 1,000명의 고객을 맞이한다. 규모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고,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어 조리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캐주얼한 분위기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에디스 카페의 또 다른 매력이다. 이 책은 에디스 카페에서 선보이는 레시피와 더불어 에드워드 권의 요리 팁을 알려준다. 집에서도 에드워드 권의 환상적인 요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Prologue
베이직 레시피 Basics


SALAD
1. mache with raw asparagus, pistachio, parmesan cheese
싹 양상추와 피스타치오, 그린 비타민 그리고 아스파라거스
2. mixed lettuces, roasted cherries, hazelnuts, cheddar beignet
어린 싹 양상추, 오븐에 구운 체리와 헤이즐넛, 체다 치즈 베네
3. watercress, candied beets, balsamic glaze, granny smith& walnut dressing
물냉이와 사탕무 캔디, 발사믹 글레이즈와 사과 호두 드레싱
4. tomato, oven roasted paprika, feta, mint, extra virgin olive oil
토마토와 오븐에 구운 파프리카, 페타 치즈, 민트 그리고 화이트와인 드레싱

SOUP
1. fishermans wharf style creamy clam, salt cod fennel chowder, thyme essence
대구와 펜넬을 넣은 조개 차우더와 타임 에센스
2. petit vegetables, tomato broth, smoked pork bacon, broad beans
훈제한 베이컨과 흰콩이 어우러진 토마토 육수 그리고 야채들
3. mushroom veloute, red onion pickle, eggplant caviar
버섯 벨루테, 적양파 피클과 가지 캐비어

SANDWICH
1. rosemary roasted chicken, caesar salad
로즈마리 향 가득한 닭가슴살 구이와 시저 샐러드 샌드위치
2. buffallo mozzarella, roasted fig, arugula, cherry tomato
버팔로 모차렐라 치즈와 구운 무화과, 아루굴라, 체리 토마토를 곁들인 샐러드
3. meat loaf, crispy bacon, iceberg lettuce, heirloom tomato jam
와규 미트로프와 바삭한 베이컨, 양상추 그리고 토마토 잼

MAIN
1. house roasted chicken, pine nuts, raisins, mustard greens, scallions
팬에 구운 닭고기와 잣, 건포도, 빨간 겨자잎과 실파
2. penne pasta, braised pork bacon, roasted tomato & aubergine sauce
통삼겹 베이컨과 토마토 가지 소스가 어우러진 펜네 파스타
3. pacific seafood chioppino, orange scented fennel
해산물 치오피노 스튜와 오렌지 향의 펜넬

DESSERT
1. exotic fruit sabayon
과일 사바용


SALAD
1. ‘lardon’ crispy mesclun chicory, poached egg crostini, warm bacon dressing
치커리와 포치드한 계란, 라돈이 어우러진 어린 잎 샐러드
2. mixed Greens, baby gems, raisins, caramelized onion vinaigrette
신선한 새순과 건포도, 양파 캐러멜 샐러드
3. forest mushrooms, watercress, grilled onion, preserved lemon, walnut honey dressing
버섯, 물냉이, 그릴에 구운 양파와 절인 레몬, 호두꿀 드레싱
4. heirloom tomatoes, housemade ricotta, chick peas, olives, cucumber, red onion, mint
민트 향이 어우러진 최상급 토마토와 리코타 치즈 그리고 병아리콩 샐러드

SOUP
1. Idaho potato chowder, Canadian bacon, spinach
캐나다산 베이컨과 시금치가 곁들여진 아이다호 감자 차우더
2. creamy kabocha squash, toasted sunflower seeds, parsley oil
크리미한 단호박 수프와 구운 해바라기씨 그리고 파슬리 오일

SANDWICH
1. ratatouille, fried eggs, bacon & onion jam, iceberg lettuce
라따뚜이, 프라이드 에그, 베이컨 양파 잼, 양상추 샌드위치
2. wagyu meat loaf, tomato jam, burger bun, crispy onion, lettuce
와규 버거와 바삭하게 튀긴 양파 그리고 토마토 잼
3. crispy chicken cutlet, cheddar, oven dried tomatoes, jalapeno, arugula puree
바삭한 치킨 커틀릿과 체다 치즈, 오븐에 구운 체리 토마토와 할라페뇨

MAIN
1. house roasted young chicken, pumkpin & raisin sauce, baby greens, wilted lettuce
구운 닭고기와 단호박, 건포도 소스 그리고 새순과 볶은 양상추
2. fusilli, spinach, smoked chicken, chilli flakes, tomato stew
훈제한 닭고기와 시금치, 칠리 플레이크가 들어간 푸실리 파스타
3. seafood cacciucco stew with lemon parsley gremolata
해산물 카치우코와 레몬 파슬리 그레몰라타
4. crispy pork schnitzel with harley farm mushrooms, creamy smoked bacon, roasted red delicious
돼지 등심 스니츨과 버섯 그리고 베이컨 크림소스와 사과

DESSERT
1. chocolate truffle filling sandwich
초콜릿 트러플 샌드위치
2. maple poached mandarine
메이플 시럽에 조린 귤과 샨틀리 크림, 호두


SALAD
1. tuna nicoise salad
참치 니수아 샐러드
2. premium norwegian salmon ‘gravlax’, low fat yoghurt, fresh dill, crispy capers, onions, watercres
그라브락스와 저지방 요거트, 바삭한 양파와 케이퍼, 물냉이
3. beef steak & plum tomato buffalo mozzarella, cucumber, red onion, olive oil dressing, basil
토마토와 모차렐라, 오이와 적양파 샐러드와 바질

SOUP
1. tangerine veloute with butter poached shrimp
버터에 익힌 새우와 감귤 벨루테
2. New England chowder with corn kernel, cockles, bay scallop, spring onion
옥수수와 조개, 관자가 어우러진 뉴잉글랜드 차우더

SANDWICH
1. pan roasted sage chicken, walnut pumpkin jam, cos lettuce, truffle honey cream
세이지 향이 어우러진 닭가슴살과 호두와 호박잼 그리고 송로버섯 꿀 크림
2. dungeness crab cake, tomato remoulade, watercress, burger bun, cajun fries
게살 케이크와 토마토 르물라드 그리고 케이준 프라이스
3. warm winter vegetable stew, bacon chutney, iceberg lettuce
야채 스튜와 베이컨 처트니, 양상추

MAIN
1. house roasted poussin, caramelized chipollini onions, apple, smoked bacon dressing, miniature greens
구운 영계와 캐러멜라이즈한 치폴리니 양파 그리고 사과 베이컨 드레싱
2. rigatoni pasta with spicy sausage, mixed paprika piperade
매콤한 소시지를 곁들인 리가토니 파스타와 피망 피퍼라드
3. spicy seafood navarin with olive tepanade
해산물 나바린과 올리브 테파나드

DESSERT
1. apple crumble
사과 크럼블
2. raisin brioche, lemon cream fraiche, dry fruit compote
건포도 브리오슈, 레몬 크림 프레쉬, 과일 콩포트